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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광석 목사

세상에게 가장 모범적인 교회, 이것이 바로 나의 목회철학이며, 나의 염원입니다.

소개 및 철학

새해, 새 마음, 새 출발

새해가 밝았습니다.

당신은 금년에 어떤 삶을 살기를 원합니까?

이 질문은 그야말로 식상하고 뻔한 것처럼 보일 수밖에 없습니다. 더 나은 삶이란 그것이 우연히, 혹은 쉽게 내 앞에 다가오는 것이 아닙니다. 왜냐하면, 삶의 의미는 부여할 때만 생겨나지 그냥 찾아오는 것이 아니기 때문이지요. 나름대로 준비가 되지 않은 사람에게 설령 찾아왔다 하더라도 그것이 좋은 의미가 되지 않고 부담이 되거나 짐이 되어버립니다.

패밀리투데이 독자 여러분에게 새해에 하나님의 축복이 임하기를 기도합니다.

그리고 여러분이 하는 일마다, 여러분의 가정과 가족들에게 하나님의 은혜와 평강이 늘 깃들기를 기원합니다.

금년은 어떤 일들을 하면서 자신의 삶의 의미를 한층 더 올릴 작정이십니까?

‘나는 금년에도 직장에서 해야 하는 일들을 하면서 살 수밖에 없어.’라거나 ‘학생인 내가 무엇을 더 할 게 있어? 그냥 그때에 따라 지내는 수밖에…’라고 단정적인 생각을 떠올린다면 좀 더 진지한 생각을 할 줄 아는 노력이 필요합니다. 내가 운명을 이끌지 않으면 운명이 나를 이끈다는 말을 들어 본 적이 있는지 모르겠습니다. 실제 그런 경우가 많습니다. 이 말의 핵심은 되는대로 사는 사람치고 잘 되는 사람이 없고, 그 사람의 인생은 되는 대로의 인생이 될 수밖에 없다는 것입니다. 그러나 뭔가 목표를 정하고 그렇게 되기를 노력하고 사는 사람은 그 목표를 이루기 위해 자신을 컨트롤할 것이고, 노력하면서 개선이 일어날 것이고, 그 모든 것들이 인생을 구축하게 됩니다. 그렇지 않은 사람은 눈앞에 닥친 다급한 일에 쫓겨 살거나 아니면 늘 자기 일을 뒤로 미루면서 적당하게 살려고 하겠지요.

그런 사람에게 희망을 이야기한다는 것은 그야말로 사치에 불과할 뿐입니다.

자, 그렇다면 당신의 인생은 어떤 사명이 있습니까?

이것이 너무 거대하다면 이렇게 말해보죠. 당신의 삶에는 어떤 목표가 있습니까? 그 목표를 이루기 위해 무엇을 해야 하며, 올해는 그것을 이루기 위해 어떤 일들을 하면서 발전해나가야 할까요? 이것이 내가 던지고 싶은 새해의 질문입니다.

사실 우리는 모두가 행복이라는 것을 향해 달려갑니다. 돈을 버는 것도, 높은 자리에 올라 명예를 얻는 것도, 결혼해서 가정을 꾸리는 것도, 자식을 낳아 기르는 것도 “왜 그 일 합니까?”라고 물으면 행복하려고 그런다는 말을 가장 많이 듣게 될 것입니다. 그런데 정말 많은 돈을 갖게 되고, 높은 자리에 앉게 되고, 결혼해서 가정을 꾸리고 자녀를 낳으면 행복해지나요? 그럴 것처럼 보이지만 막상 그렇게 되면 행복을 느끼는 건 거의 찰나에 불과하고 그 자체가 나에게 지속적인 행복을 보장하지 못한다는 것을 깨닫고, 심지어는 내가 추구한 그것 때문에 더 불행해지는 경우도 많습니다.

그렇다면 행복은 무엇일까요?

행복은 무엇을 이룬 것이 아니라 이루어가는 과정에서 느끼는 것이고, 또 좋은 과정을 가지려면 좋은 목적(혹은 목표)을 갖는 것이 좋다는 것입니다. 우리는 일반적으로 눈에 보이는 것, 도구 등에 눈길을 둡니다. 인간은 육신의 눈을 갖고 있기 때문에 어떤 사람이 행복해 보이면 그 사람을 행복하게 하는 것이 무엇인지 탐지합니다. 물론 이것은 주관적입니다만. 그리고는 그것을 나도 갖거나 행하면 행복해질 것이라고 믿어버립니다. ‘나도 그렇게 해야지!’라고 외치고 시작합니다. 우리가 가장 쉽게 행하는 방식이지요. 이 점을 알아야 합니다. 아무리 돈을 많이 가져도 그것으로는 행복해지지 않는다는 것이고, 또 반대로 돈이 없으면 행복해지느냐? 그것도 아니라는 것입니다. 그러면 답이 무엇인가? 자기 나름대로 바람직한 어떤 목표를 세우고 그것을 향해 한 걸음씩 앞으로 나아가는 것이지요.

행복학 전문가라는 탈 벤 샤하르(하버드대 교수)는 이렇게 말하더군요.

‘행복에는 4가지 요소가 필요하다. 관계 맺기(socializing), 베풀기(giving), 집중하기(focusing), 극복하기(coping)가 바로 그것이다.’ 분명히 우리가 막연하게 생각하는 행복의 요소와는 동떨어진 느낌입니다. 이 모든 것들은 ‘해야 하는 것’ 그것도 ‘노력, 희생해야 하는 것’들입니다. 나는 개인적으로는 행복이라는 것은 자신이 그렇게 느끼는 것이 중요하고, 좋은 사람이 되려고 하고, 뭔가 정한 일을 이루려 성실하게 임하는 것이라고 여기고 있습니다.

그렇다면 구체적으로 우리가 어떻게 해야 할까요?

당신은 2016년 어떤 삶을 살고 싶습니까?

포괄적인 의미는 ‘행복하게 살고 싶을 것’입니다. 그러나 그렇게 살기 위해서 구체적으로 어떻게 해야 할지를 묻는 것입니다.

동서고금을 막론하고 행복을 추구하는데 한 가지의 방식이 있습니다. “고행”이 바로 그것입니다. 석가가 착안한 것도 거의 다르지 않습니다. 인간은 고난으로 괴로워하며 삽니다. 아기로 태어나 죽을 때까지 생로병사의 길을 걸어갑니다. 인간이 고통을 벗어나는 것은 모든 욕망에서 떠나는 것이고, 욕망에서 떠나는 것은 외부 주도적 어려움이 아니라 자발적 어려움을 가함으로 그 욕망에서 떠날 수 있다고 본 것입니다. 그래서 모든 것에서 벗어나 무아지경이 되는 것이 가장 고난을 덜어내는 것이라고 설파했습니다. 이것은 불교에서만 통하는 것이 아닙니다. 동서고금을 막론하고 현세의 모든 어려움에서 벗어나는 것은 고행이라고 여겨 사막 가운데로 가거나 산속 깊은 곳에 자리하고 기도나 명상을 함으로써 고요함을 몸 안으로 끌어들여 몸 안에 있는 모든 잡된 것을 버리는 것이라고 여기기도 했습니다. 요즈음에 들어 걸어서 도보여행을 함으로써 모든 번민에서 벗어나 생을 새롭게 설계하는 자들도 생겨나고 있습니다. 인간은 이만큼 고통받고 있고, 고통에서 벗어나 행복해지려는 노력을 하고 있는 것입니다.

나는 새해에 몇 가지를 행함으로써 새롭게 행복한 한 해를 설계해보는 것이 어떨지 제안합니다.

  1. 삶을 주도적으로 살려고 할 것-일이나 생활에 끌려가는 것이 아니라 자신이 계획하고, 자신이 의도한 대로 살려는 습관을 길러야 합니다.

  2. 긍정적이고, 적극적인 자세를 가질 것-행복이나 성공에 대해 설파하는 사람들의 강조점은 낙관성입니다. 비관성보다 훨씬 낫다는 것은 누구나 시인할 수밖에 없습니다. 그러나 낙관성은 하려고 하는 자세에서 나타나야지, 안 하려는 마음에서 나타나면 더 큰 실패를 합니다. 여기에 더해 삶을 계획하면서 행동에 옮긴다면 더욱 좋겠지요.

  3. 좋은 사람이 되려고 할 것–아무리 잘 되어도 그 사람이 사악하다면 이 세상에서 무슨 가치가 있겠습니까? 다른 사람에게 좋은 사람이 됨으로써 다른 사람에게만 좋게 하고, 자신은 오히려 손해 본다는 생각에 매여 선한 행동을 하지 않는다면 그것이야말로 자신을 망치게 될 것입니다.

  4. 자신의 삶과 행동에 의미를 찾아 의미를 부여할 것-그냥 되는대로 가는 것이 아니라 가치를 부여하면 훨씬 의욕이 생기고 일의 효율도 높아집니다.

  5. 더 많은 제안이 있을 수 있지만, 무엇보다 진정한 신앙을 가지는 것입니다. 신앙이란 하나님 앞에 내가 맞추어 가는 것이지, 단지 기원하는 자체가 신앙이라고 착각해서는 안 됩니다. 신앙이 있고, 그 안에서 기도가 존재할 수 있는 것입니다.

새해 하나님의 손길이 함께 하기를 바라면서 (시편23편)을 소개합니다.

  1. 여호와는 나의 목자시니 내게 부족함이 없으리로다

  2. 그가 나를 푸른 풀밭에 누이시며 쉴 만한 물가로 인도하시는도다

  3. 내 영혼을 소생시키시고 자기 이름을 위하여 의의 길로 인도하시는도다

  4. 내가 사망의 음침한 골짜기로 다닐지라도 해를 두려워하지 않을 것은 주께서 나와 함께 하심이라 주의 지팡이와 막대기가 나를 안위하시나이다

  5. 주께서 내 원수의 목전에서 내게 상을 차려 주시고 기름을 내 머리에 부으셨으니 내 잔이 넘치나이다

  6. 내 평생에 선하심과 인자하심이 반드시 나를 따르리니 내가 여호와의 집에 영원히 살리로다

하나님과 함께하고, 하나님의 인도하심을 받고, 주 안에서 늘 새로워지는 여러분이 되기를 바랍니다.


간절히 되기 원하는 직업이 있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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