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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광석 목사

세상에게 가장 모범적인 교회, 이것이 바로 나의 목회철학이며, 나의 염원입니다.

소개 및 철학

사무엘의 책망과 경고(삼상12:6-18)

사무엘의 책망과 경고(삼상12:6-18)

사울을 왕으로 세우는 자리에서 사무엘은 자신이 사사로서의 직무에서 은퇴하고 사울에게 통치권을 넘겨주면서 과거 이스라엘 조상들의 잘못을 지적하고 책망하는 설교를 합니다. 이 좋은 자리에서 과거의 치부를 드러내는 것은 그리 달갑지 않은 일이지만 성경에는 종종 이런 일들이 있음을 봅니다. 인간의 부족함을 경계하고, 마음대로 된다고 생각할 때 경계하여 겸손함으로 하나님의 은총을 길이 받게 하고자 하는 뜻입니다. 사무엘의 설교내용은 이랬습니다. “여러분, 우리의 조상들이 애굽 땅에 있을 때 하나님은 모세와 아론을 통해 구원해 내셨습니다. 얼마나 하나님이 선하신지를 내가 말씀드리겠습니다. 우리 조상들은 여호와 하나님께 애굽에서 도와달라고 부르짖었고, 하나님은 모세와 아론을 통해 이 땅으로 인도하셨습니다. 그러나 이 땅에 들어오자 하나님을 잊어버렸고 이방사람들과 어울렸습니다. 그래서 하나님은 하솔의 왕의 군 사령관 시스라에게, 그리고 블레셋 사람에게, 모압 왕에게 넘기셨습니다. 이 나라들이 우리 민족을 통치하자 얼마나 힘들었는지 우리 조상들은 다시 하나님께 바알과 아스다롯을 섬긴 것을 회개하면서 구해달라고 외쳤습니다. 그때 하나님은 그 부르짖음을 외면하지 않으시고 사사들 즉 기드온, 바락, 입다 등 그리고 나 사무엘을 보내 여러분을 원수들의 손에서 구해내셨습니다. 그러나 여러분은 암몬 왕 나하스를 두려워한 나머지 여호와 하나님이 우리의 왕으로 계심에도 그를 대항할 왕을 세워달라고 졸랐습니다. 하나님은 그 요구를 들어주셨습니다. 보십시오! 여러분이 택한 왕이 여기 있습니다. 그러나 여러분이 두려운 마음으로 하나님을 섬기고 순종하면 여러분과 여러분의 왕의 일이 모두 순조로울 것이나 만약 하나님을 거역하면 조상에게 내린 벌처럼 여러분에게도 벌을 내리실 것입니다. 이제, 여러분 앞에 행하시는 하나님의 크신 역사를 보십시오. 지금은 밀을 추수하는 때라 비 오는 계절이 아닙니다. 그러나 내가 기도하면 하나님께서 우레와 비를 내리실 것입니다. 그러면 왕을 요구한 죄가 얼마나 큰지를 깨닫게 될 것입니다.” 그리고 사무엘은 백성들이 보는 앞에서 기도했습니다. 그때 하나님은 우레와 비를 내리셨습니다. 백성들은 하나님과 사무엘을 몹시 두려워했습니다. 사무엘의 설교를 보면서 무엇을 확인합니까? 사무엘은 하나님 앞에 왕을 요구한 것은 잘못되었다는 것을 지적합니다. 암몬 왕 나하스를 두려워하여 그를 맞서기 위해서는 전문적으로 국가를 다스리는 왕이 필요하다고 느껴 왕을 요구했다는 것이고, 하나님이 다스리시는데 믿음이 부족하고 세상을 겁내 왕을 요구했다는 것입니다. 이 점을 다시 지적하면서, 그래도 이스라엘 백성이 끈질기게 요구했으므로 왕은 허락하는데 진정한 왕은 하나님이시므로 하나님을 섬기는 일에는 흐트러져서는 안 된다는 것을 강조합니다. 하나님을 섬기고 순종하면 하나님께서 형통하게 하겠으나 거역하면 조상에게 내린 벌을 내리실 것이라고 하며, 이것은 하나님의 말씀이라는 뜻에서 초자연적인 현상을 보였습니다. 모여 있던 백성들은 이 현상을 보고 두려워 떨며 순종하겠다고 약속합니다. 두려워서 약속하는 것과 믿음으로 약속하는 것은 다를 수 있음을 알아야 합니다. 두려움에 싸여 하나님을 의지하는 것도 믿음이라고 할 수 있습니다. 그러나 두려움이 지나가므로 그 믿음이 사라진다면 온전한 믿음이라고 할 수 없지요. 그런데 문제는 나 스스로도 그렇게 변할지를 잘 모른다는 것입니다. 그렇다면 두려움 속에서 믿음으로 하나님께 기도하며 붙들거나 기도한 것을 지나고 난 뒤에도 지키려고 노력하는 것이 중요합니다. 처음부터 믿음으로 순종해왔으면 좋았겠으나 우리는 그렇지 못한 경우가 많습니다. 이제 이스라엘 백성들은 그들이 원하는 대로 왕을 얻었습니다. 그 왕은 진정한 왕이신 하나님을 섬기고 하나님의 뜻을 이루어야 할 것이고, 백성은 왕과 함께 하나님을 경배해야 할 것입니다. 왕의 눈에는 왕관만 보이고, 백성의 눈에는 왕만 보인다면 그것은 바람직한 것이 아닙니다. 이 세상을 주관하시는 하나님을 봐야 합니다. 그 아래서 우리는 각자의 일을 함께 이루어 나가며 하나님의 뜻을 따라야 합니다. 이것이 바로 하나님이 가장 기뻐하시는 일이고 축복받을 일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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