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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광석 목사

세상에게 가장 모범적인 교회, 이것이 바로 나의 목회철학이며, 나의 염원입니다.

소개 및 철학

하나님이 계시다면 왜 나타나서 구원을 얻게 하지 않을까요?

하나님이 계시다면 왜 나타나서 구원을 얻게 하지 않을까요?

Q.

많은 사람은 하나님을 믿습니다. 그러나 더 많은 사람은 하나님을 믿지 않습니다. 그 이유는 하나님의 존재를 증명할 수 없다는 이유입니다. 하나님이 계시다면 자신을 똑똑히 드러내어 수많은 사람들을 믿게 해서 구원을 얻게 해야 하지 않을까요?

A.

하나님의 존재를 증명할 수 없다는 것에 불만을 가진 사람에게 이렇게 질문을 해보면 어떨까요? “하나님이 존재하지 않는다는 증명을 해보라.” 이 질문에 그는 자신 있게 이렇게 말할 것입니다. 눈에 보이지 않으니까 없는 것이라고 말입니다. 대체로 ‘존재증명’을 질문하는 사람들의 공통점은 물리적인 어떤 면에서는 자연과학적인 존재증명을 하라는 것입니다. 그러나 사람의 보편적인 눈으로 볼 수 없는 ‘존재’들이 너무나 많다는 것을 아셔야 합니다. 전파, 소리, 바람, 공기, 생각, 음악, 등등 이런 것들이 눈에 보이지 않는다고 없다고 말하지는 않습니다.

만약 하나님이 자신을 명확하게 드러낸다면 모두가 믿을 것이고, 그것이 바로 하나님이 원하는 것이 아닌가하는 질문은 유치한 질문이라고 봅니다. 하나님이 눈에 보이기 때문에 믿는다면 믿을 수밖에 없기 때문에 믿는 것으로 그것은 믿음이 아닙니다. 사실일 뿐이지요. 하나님은 자신을 여러 곳에 드러내십니다. 자연을 통해서, 양심을 통해서, 무엇보다 성경을 통해서 드러내십니다. 그런데 문제는 이것을 통해서 볼 수 있는 눈을 가지고 있는가, 없는가 하는 것입니다. 이 눈은 우리가 사물을 보는 눈이 아니라 깨닫게 되는 눈이라고 할 수 있습니다. 성경으로 말하면 영적인 눈이지요. 한 사람이 갖는 눈은 여러 가지입니다. 크게는 육신의 눈이 있고, 또 하나는 정신의 눈입니다. 같은 책을 봐도 보는 눈은 제 각각일 수 있습니다. 일반 다수는 보지만 보이지 않는 사람도 있고, 일반 다수의 사람은 못 보지만 소수의 사람들은 보기도 합니다. 따라서 영적인 것에 대해서는 보편적인 눈으로 접근하려 해서는 안 됩니다. 그런 눈으로 봐서 믿을 수 있는 하나님이란 없습니다. 만약 그렇다면 하나님은 지구를 다 둘러싸고 있어야 합니다. 결국 하나님은 지구 어느 편에 있는 사람이든 시차에 관계없이 그대로 볼 수 있는 것은 -전파가 그렇듯이 보이지 않으나- 섭리하고 계시는 것이지요. 전파가 안 보인다고 없다고 단정하는 사람은 아무도 없을 것입니다. 전파라는 것으로 내가 설명을 했을 뿐 하나님은 어떤 모양으로든지 자신을 보여주십니다. 내가 보지 못한다고 없다는 식의 주장은 손으로 해를 가리고 없다고 하는 것과 비슷합니다.

단지 우리가 하나님을 여러 가지 측면에서 볼 수 있는데, 볼 수 있는 자는 하나님이 보여주시는 즉 눈을 열어 보게 해주시는 자라고 할 수 있습니다. 이런 사람은 복을 받은 것이지요. 하나님은 모든 사람을 구원하기를 원하십니다. 그러므로 다 보여줘야 한다고 떼를 쓰면 안 됩니다. 모든 사람을 구원하기를 원하시지만 모든 사람을 어떤 자격이 없이 구원하려고 하시는 분은 아닙니다. 좀 엄격하게 말하면 하나님의 구원은 모든 사람이지만, 제한적 한계를 갖습니다. 하나님은 우리가 믿기를 바라시지만 구걸하지 않으시고, 하나님은 우리에게 복을 주시지만 생각 없이 주시지 않으십니다. 하나님을 정말 보기를 원하십니까? 그의 아들 그리스도를 보십시오. 역사와 성경은 그를 보여주지만 마음을 열지 않으면(하나님이 마음을 열어주시지 않으면) 볼 수 없습니다. 한낱 2000년 전 나사렛 출신의 가난한 목수요 평민 중 한 사람으로 사상이 고매하여 민중들로부터 인기를 누리다가 죽은 사람으로 밖에 보이지 않습니다. 그러나 믿음의 눈이 열린 사람의 눈에는 그 사람이 구원자이고, 그 사람이 성육신하신 하나님으로 보이는 것입니다. 당신이 안 보이는 것에 문제를 삼는 것처럼, 믿는 사람은 보지 못하는 사람을 문제 삼을 수도 있는 것이 각자의 권리입니다. 우리가 하나님을 보는 눈을 열지 않고 하나님이 우리가 보는 눈앞에 나타나 주면 믿겠다고 하는 것은 다시 한 번 말하지만, ‘믿음’이라고 말할 수 없다는 것입니다.

나는 하나님을 잘 느끼고, 잘 봅니다. 육신의 눈으로는 아니지만 영적인 지각이나 이성으로 너무나 잘 보입니다. 하나님의 존재를 증명하라고 말하는 것이나 똑똑히 드러내 보여 달라고 하는 것은 둘 다 같은 말로서 내 머리를 쪼개서 내 생각이 무엇이 들어있는지 보여 달라는 것과 같을 말처럼 들립니다. 하나님께서 당신에게 자비를 베푸셔서 보고 깨닫고 느끼게 해주시기를 기도하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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