애완견의 죽음을 슬퍼하는 친구에게 어떻게 말해주면 좋을까요?
Q.
친구의 사랑하던 애완견이 죽었습니다. 친구는 너무 슬퍼했고, 내가 전도했더니 그 애완견을 천국에서 만날 수 있도록 기도해주겠느냐고 물었습니다. 이렇게만 된다면 교회에 가겠다고 합니다. 어떻게 해야 할까요?
A.
요즈음 애완견을 키우는 사람들이 많아졌습니다. 동물보호단체라는 것도 생겼고요. 다 좋은 일이라고 봅니다. 그러나 동물을 지나치게 사랑하여 인간 비슷하게 다루거나 (심지어 자식보다 낫다는 사람도 있지만) 자기 이상으로 사랑하는 사람들도 있습니다. 사랑이라는 것은 좋으나 대상과 한계를 갖습니다. 동물을 그토록 사랑하는 것은 사랑이라기보다 집착에 가깝고, 자애에 대한 잘못된 표현일 수 있습니다. 위로는 할 수 있지만 죽은 애완견을 위해 기도하는 것은 성경 어디에도 없고, 애완견을 위해 기도하라고 하지 않습니다. 비유로 쓰였지만 “잃어버린 양을 찾는” 모습을 통해 자기가 키우는 짐승을 사랑하는 것을 보여줍니다. 그 이상으로 가지 않는 것이 좋겠지요. 우리 사랑의 절대 대상은 하나님입니다. 같이 애완견을 위해 기도함으로 전도가 된다면 수단과 방법이 목적을 정당화하는 것으로 잘못된 것입니다. 잘 설명해서 이런 일에 심각한 상처를 받지 않도록 예수님을 사랑하는 것을 배우면 좋겠고, 또 다른 애완견을 구하면 될 것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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