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버지께서 돌아가신 후 마음이 크게 낙심됩니다.
Q.
몇 달 전에 아버지가 구원을 받고 천국을 가서 좋은 것도 있지만 빈자리가 커져서 마음이 아프고 매우 힘든 시기를 보내고 있습니다. 그로 인하여 삶에 아무런 의욕이 없어지고 믿음은 있는데 미래에 대한 확신과 소망이 줄어들고 있는 것 같습니다. 미래에 대한 소망도 없고 의지도 사라지고 그저 이렇게만 지나갔으면 좋겠다 싶은 마음이 생겨납니다. 신앙하는 것도 좋고 교회 다니는 것은 좋지만 미래에 대해 아무런 소망이 생기지 않는 것을 어떻게 해야 할까요? 혼자 살고 싶은 마음도 생기고 하나님만 잘 믿고 혼자서 천국에 가려는 마음도 생기는 것 같습니다. 이 허무함과 소망 없음을 어떻게 이겨내야 할지 모르겠습니다.
A.
이별의 아픔이란 겪는 사람 외에는 잘 모른다는 말이 실감나는군요. 하나님이 당신에게 아버지를 주신 것은 당신의 삶을 펼쳐나가라고 주셨다고 생각하시면 맞습니다. 아버지는 아들이 자신보다 더 잘 되기를 바라고, 사람은 늙어서 죽습니다. 이런 것들을 합치면 아들이 잘 사는 것이 아버지의 염원일 것입니다. 그렇다면 아버지에 대해서는 아름다운 추억으로 간직하고 원리가 그렇듯 자신이 독립적으로 하나님의 사명을 잘 이루며 살아야 합니다.
형제의 진정한 아버지는 하나님이라는 것을 잊지 마세요. 사랑하는 것과 의지가 되는 것은 차이가 있는데 부모에 대해서는 어느 기간이 지나면 독립적이어야 한다는 것을 또 한번 짚어드리고 싶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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