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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광석 목사

세상에게 가장 모범적인 교회, 이것이 바로 나의 목회철학이며, 나의 염원입니다.

소개 및 철학

친구

친구

나는 늘 친구를 어떻게 사귀며 어느 정도의 관계를 유지하는 것이 좋을지에 대해 생각해 왔습니다. 책을 보면서 사람들은 어떻게 친구를 사귀어 나가는가에 대해 관찰하기도 했으니까요. 어떤 사람들은 자기 삶의 성취를 이루면서 친구를 잘 사귀는 사람들이 있는가 하면. 또 어떤 사람들은 일의 성취에 몰두한 나머지 친구를 잘 사귀지 못하는 경우들도 있습니다. 선천적으로 사람과 잘 사귀지 못하는 성격의 사람은 오늘 다루지 않기로 하겠습니다. 인간은 누구나 사회적인 성향이 있기 때문에 친구를 갖기를 원하고 갖게 된다는 것을 근본으로 시작합니다. 세상을 잘 살기 위해 많은 사람들은 니체의 책을 봅니다. 니체는 의지에 대한 강인한 표현들을 많이 합니다. 그런데 정작 니체가 가진 최대의 결점은 친구가 없었다는 것입니다. 그는 20대에 교수가 될 만큼의 탁월한 학업의 성취를 가졌지만 주변사람들과 좋지 못한 관계로 그 자리를 떠납니다. 그리고 이탈리아 등으로 여행을 하면서 자유롭게 글을 쓰고 자기의 철학사상을 발표한 것으로 알려져 있습니다. 그는 자기주장이 강하고, 다른 사람보다 뛰어난 창의력으로 인해 고흐와 비슷하게 친구들과 결별을 하게 됩니다. 아마 인간은 모든 것을 다 잘 할 수는 없는 모양입니다. 니체의 친구를 들라면 신학과 철학에 상당한 지식을 갖춘 루 살로메와 독일 고전문헌학의 대가인 에르빈 로데라는 두 사람이었습니다. 그러나 루 살로메는 니체가 사랑을 고백하자 떠나버렸고, 로데는 한참 동안 서로 친구로 교류를 하다가 로데 스스로 니체에 대해 열등감을 느끼고 떠나버렸습니다. 그는 친구가 절실히 필요했던 것 같습니다. 친구를 잘 사귈 줄 모르는 사람이 친구의 중요성을 강조하고 조언을 한다는 것은 그의 염원이었을 것입니다. 실제로 친구가 없었음에도 친구를 주제로 한 글들을 많이 쓴 것을 보면 그렇습니다. 이렇듯 친구를 사귀거나 친구와 좋은 관계를 유지한다는 것은 쉬운 일이 아닌 것 같습니다. 누구 하나 친구문제로 고민에 빠지지 않은 사람은 없습니다. 성경에서 말하는 인간관계를 잘 이해하면 도움이 됩니다. 친구는 사랑하는 대상이지 숭배의 대상이 아니며, 사랑으로 그를 섬기고 존중하고, 유익으로 이끎으로 좋은 관계를 형성할 수 있습니다. 숭배의 대상이 아니라는 점이 분명히 하지만, 우리는 가끔 너무 믿고 너무 의지하는 데서 문제가 발생하고 또 그에 대해 피해의식이 큽니다. 자신을 어느 정도 개방하지 않고, 어느 정도 거리감을 두지 않고, 어느 정도 수용하려 들지 않으려 하고 이기적이면 친구의 관계는 깨집니다. 그래서 좋은 친구가 되는 것은 적절한 거리감입니다. 허물없이 지내는 것을 자랑으로 삼는 사람이 있지만 그것도 어느 정도 컨트롤하지 않으면 깊은 상처를 주고받으며 끝나버리는 경우가 허다합니다. 친구는 소중하므로 소중하게 대하는 태도가 필요하고, (정말 ‘소중함’이라는 단어를 좀 더 냉정하게 볼 수 있기를 바랍니다.) 중심은 항상 자기가 잡아야 한다는 것을 알면 도움이 되겠지요? 내 말은 하나님의 자리에 그 누구도 갖다놓지 말라는 것이고, 인간은 인간으로 존중하며 대해야 한다는 것을 말하는 것입니다. 만약 당신의 영혼에 진정한 평화가 있다면 사람과의 관계에서도 평화를 유지할 수 있습니다. 주님이 내 안에, 내가 주님 안에의 삶이 자신의 근본이 되면 그 다음 것들은 자연스럽게 정렬이 된다고 나는 믿고 있습니다. ‘친구’란 가까이 지내는 오래된 사이라는 뜻에서 봐도 ‘가까이’는 거리를 말하고 ‘오랜’이라는 말은 꾸준함을 말합니다. 그 거리는 당신이 유지하는 것이고, 끈기를 가지고 잘 지내는 것도 당신이 해야 할 일입니다.

지금 우리는 무엇해야 하는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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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개신교에 질린다.”는 말에 대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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